용인 처인구 천지개벽…반도체 클러스터 삼전·SK ‘480조 투톱’ 시동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시공사 선정 공고는 용인 부동산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는 19~21일 당첨자 계약을 앞두고 있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최근 고객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이 사업장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 계약자에게는 계약금 5%,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중도금 대출체결 전 전매가능 일자가 도래하기 때문에 투자수요의 관심도 예상된다. 사업지가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삼성전자)로 연결되는 45번 국도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SK하이닉스)과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과 맞닿아 있다.

용인 부동산 지표도 선방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용인 내 미분양 가구수는 34가구(도시형생활주택 제외·한국부동산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공급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역북 서희스타힐스 프라임시티’를 비롯해 최근 분양에 나선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최근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용인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용인 아파트값은 0.13% 올라 경기도 평균(-1.13%)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1~3월) 용인 처인구 땅값은 1.26% 올라 전국 시군구에서 2위를 올랐고 용인 아파트 매매지수도 작년 4월(64.3)에서 올해 3월 69.1로 상승세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SM그룹은 오는 23일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이 사업장은 입주 예정 시기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1기 팹 준공 시점과 맞물려 최대 수혜 단지를 기대를 모은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전용 84·123㎡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지 인근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동용인IC(예정)와 중부대로(42번 국도), 영동고속도로 양지IC 등이 있어 주변 산업단지로 빠르게 출퇴근할 수 있고, 단지 옆 중학교(예정)와 양지초, 용동중 등 교육시설도 도보통학거리에 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수도권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부부가 청약할 경우 특별공급, 일반공급 모두 중복청약도 가능하다.